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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꽃 추천

GratiaFlos[은혜꽃집] 2025. 4. 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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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유럽풍 인테리어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품격을 담고 있습니다. 클래식, 로맨틱, 내추럴, 모던함을 고루 아우르며 공간에 감성을 불어넣죠. 여기에 꽃은 마침표가 아닌 ‘쉼표’ 역할을 합니다. 프랑스의 로맨틱, 이탈리아의 정열, 영국의 품위, 북유럽의 미니멀리즘에 맞는 꽃을 제대로 고르면 집 안에 살아 있는 예술이 피어납니다. 이 글에서는 국가별 유럽 인테리어 스타일에 꼭 어울리는 꽃의 종류와 배치 노하우를 전문가 관점에서 풀어봅니다.

1. 프렌치 인테리어 – 앤티크한 우아함에 어울리는 플라워 감성

프렌치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우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루이 스타일의 곡선미 가구, 파스텔 톤 벽지, 섬세한 커튼과 레이스 패브릭, 앤티크 샹들리에 등 공간 자체가 섬세한 감성을 담고 있죠. 여기에 꽃은 자연스러운 선과 부드러운 색을 지닌 것이 어울립니다. 인위적으로 정리된 형태보다는 흐트러진 듯한 풍성한 자연미를 강조한 구성이 좋습니다.

 

추천 꽃 종류
- 라벤더
- 작약 (피오니)
- 장미 (아이보리, 베이비핑크)
- 라넌큘러스

 

프렌치 스타일링 팁
- 빈티지 도자기 화병, 유리병에 줄기를 길게 유지한 채로 꽂기
- 창가, 벽난로, 피아노 위 등 곡선 구조물과 함께 배치
- 드라이플라워와 생화를 함께 배치하여 색감의 깊이 더하기

 

감성 포인트
꽃 하나하나의 배치는 '정형'이 아닌 '무심함 속의 세련미'가 핵심입니다. 프렌치 스타일은 부드러운 감정선을 자극하므로 꽃도 강렬한 색감보다는 차분한 톤이 잘 어울립니다.

2. 이탈리안 인테리어 – 생동감 넘치는 햇살과 꽃의 조화

이탈리안 인테리어는 색채가 풍부하고, 질감이 강하며, 천연소재와 예술성이 가미된 스타일입니다. 로마 시대의 고전미와 지중해 특유의 여유로움이 혼합되어 있어 생기 있는 꽃의 색감이 중요합니다.

 

추천 꽃 종류
- 해바라기
- 제라늄
- 붉은 장미
- 델피늄

 

이탈리안 스타일링 팁
- 테라코타 화분, 철제 플랜터에 식물과 혼합해서 구성
- 베란다, 발코니, 주방 옆 창가에 자연광을 받는 위치 추천
- 부엌 식탁 중앙에 대형 꽃병으로 배치해 가족 중심 감성 연출

 

감성 포인트
이탈리아풍 공간은 ‘생활 속 미술관’이라 불릴 만큼 감각적입니다. 꽃의 크기나 컬러가 너무 얌전하면 공간에 밀리므로, 형태와 색감이 강한 플라워를 중심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브리티시 인테리어 – 클래식한 정원 감성의 실내 연출

영국 인테리어는 빅토리아 양식, 다크우드 가구, 무게감 있는 텍스타일과 꽃무늬 벽지가 특징입니다. 고전적인 실내 분위기에는 마치 영국식 전통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꽃이 적합합니다.

 

추천 꽃 종류
- 수국
- 히아신스
- 아네모네
- 국화 (영국 해국)

 

브리티시 스타일링 팁
- 청동, 골드 톤 화병이나 스톤 느낌의 도기 화분과 함께
- 벽난로 선반 위, 티 테이블 옆, 책장 사이에 소형 꽃병 활용
- 컬러는 다홍, 자주, 남색 계열과 우드 가구의 조화 고려

 

감성 포인트
영국식 공간은 ‘정적이지만 감정이 풍부한’ 곳입니다. 시선이 오래 머무는 공간에 절제된 구조의 꽃을 배치하면 공간 전체가 깊이를 갖게 됩니다. 향기보다는 색감과 실루엣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4. 스칸디나비안 & 유로 모던 – 절제와 미니멀리즘의 플라워 언어

북유럽과 유럽 모던 스타일은 실용주의와 심플함, 여백을 살리는 인테리어입니다. 장식이 적고 구조적인 공간에는 꽃도 디자인 요소처럼 구조적이고 간결해야 합니다.

 

추천 꽃 종류
- 튤립
- 안스리움
- 카사블랑카
- 유칼립투스

북유럽 스타일링 팁


- 투명 유리병, 무광 화이트 도자기 화병 등 간결한 소재 활용
- 싱글 꽃을 길게 꽂아 라인감 강조
- 책상, 부엌 선반, 욕실 세면대에 작고 간결한 화기 추천

 

감성 포인트
스칸디나비안 플라워는 ‘장식이 아닌 기능’을 추구합니다. 복잡한 꽃다발보다 1~2가지 식물만으로도 공간에 안정과 여유를 주는 구성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유럽풍 공간, 꽃으로 완성되는 감성 연출의 마지막 퍼즐

유럽의 인테리어는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감성까지 담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 속에 꽃이 더해질 때 비로소 공간은 살아 숨 쉬는 예술이 됩니다.

- 프랑스: 흐트러진 로맨틱함
- 이탈리아: 생기 넘치는 정열
- 영국: 절제된 정원 감성
- 북유럽: 구조적이고 실용적인 여백의 미

각 스타일에 맞는 꽃을 고르고 배치하는 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삶의 미학’을 완성하는 작업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공간에는 어떤 유럽의 감성을 피워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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